요즘 마케팅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 중에는 소셜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설마케터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제 페이스북 친구들만 봐도 다양한 소셜 마케터 모임에서 활동하고, 실제로 전문가들과 관계를 맺고 인사이트를 늘려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막상 회사에서 소셜 마케터를 채용하려고 했을 때는 회사가 원하는 사항과는 다른 준비를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셜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활동을 하며, 실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직접 청년들을 면접하는 입장으로써 위의 사항들을 정리해 봤어요.



소셜마케팅 회사 이력서



1. 지원하려는 회사에 맞는 이력서를 작성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직원을 뽑을 때 주로 취업 정보 사이트를 이용하게 됩니다. 공고를 올리고 관련 지원자를 받는데, 직원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이 지원자가 진짜 우리 회사에 관심이 있어서 이력서를 보냈기를 바랍니다. 요즘엔 취업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자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경우도 종종 받게 되는데요. 회사에서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아무데나 걸려라"는 느낌의 일반적인 이력서는 원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는 지원하는 회사에 맞추어 적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소셜마케터가 되고 싶은 이유"가 아니라, "내가 소셜마케팅 회사 마킨드에 지원하는 이유"라고 제목에 적는 것이 이력서를 검토하는 담당자의 시선을 더 사로잡게 됩니다. 그 제목 하나 만으로도 회사에서는 "이 친구가 우리 회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보고 지원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2. 회사를 살펴보고, 회사 업무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준비한다 


“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아시나요?”

“ 회사의 홈페이지는 살펴봤나요?”

“ 우리 회사는 소셜마케팅 회사 입니다. 소셜마케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신입 면접을 할 때 했던 질문입니다. 대부분 첫 번째, 두 번째 질문에는 답을 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그저 빙그레 웃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저 의례적인 한두마디를 이야기할 뿐입니다. 아마도 언뜻 핸드폰으로 홈페이지를 살펴본 것이 전부가 아닐까 싶었어요. 


관심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응시원서를 냈다면, 적어도 하루 전에는 하루 동안 그 회사를 알기 위해 투자해 보세요. 신문에 어떤 기사가 나왔는지, 온라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검색되는지, 어떤 뉴스가 떴는지,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이나 다른 이야기들은 없는지만 살펴봐도 면접관에게 이야기할 꺼리가 많을 거예요. 면접하는 사람은 면접자가 임기응변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실제로 회사에 대해 꼼꼼히 준비를 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답니다. 



소셜마케팅 회사



3. 관련 분야 지식을 위한 책을 읽는다


“ 소셜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본 책은 있나요?”


이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대답한 면접자는 대부분 기본적인 소셜마케팅에 대한 개념은 잡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책을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마킨드에서는 마키디어 대표가 쓴 ‘마키디어의 소셜마케팅 정석’ 이나 제가 콘텐츠 파트를 쓴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정도는 기본으로 읽기를 바랍니다. 


기본적인 회사 업무에 대한 파악 뿐만 아니라, 소셜마케팅의 기본을 적은 책이고, 우리 회사의 업무 또한 두 책의 내용을 기초로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면접자들에게 관련 책을 읽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책은 안 읽고 블로그 글을 읽어다고 하네요. 저 또한 블로그에서 생각을 풀어놓지만, 이는 단편적인 지식인 것이고, 실제로 관련 분야를 제대로 통합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꿈을 키우기 위해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개괄서는 기본으로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4.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필요하다 


소셜마케팅은 콘텐츠, 스토리텔링, 기획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요즘 인문학이 사회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경영학을 하든, 광고 마케팅을 전공하든, 아니면 다른 무엇을 하든 사회와 우리 주변 문화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소셜마케팅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수치적으로가 아니라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소양이 필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거나, 영화를 많이 보거나, 아니면 음악이나 그림에 빠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사회학이나 심리학 등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소셜 마케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함께 호흡하는 마케팅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학문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를 공부해보는 것이 좋지요. 


소셜마케팅 회사



5. 자신의 온라인 채널을 제대로 구축해 놓는다 


소셜마케팅 회사에서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셜 채널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소셜마케팅 회사에 지원한 사람이 자신은 소셜 채널을 하나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 면접자로서는 난감합니다. 미디어 채널에 따른 톤앤 매너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엉뚱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는 아예 안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교육을 위해 한 대학 학과의 학생들의 소셜 채널을 살펴본 적이 있는데, 친구들과 은어 비속어를 쓴 것이 그대로 남겨져 있기도 하고, 학교 수업을 제끼고 다른 데 놀러가거나, 심지어 커닝을 했다는 인증샷까지 올리더군요. 


해외에서는 이제 대부분의 회사에서 면접자의 페이스북 주소나 소셜미디어 주소를 받습니다. 평소 생활을 그대로 드러내는 소셜채널을 통해 그 사람의 인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적어도 소셜마케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잘 설명하고, 자신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소셜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소개만 잘 적고, 프로필만 환한 사진으로 올려놔도 그 사람의 인상이 좋아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전 면접을 소셜 채널을 통해서 알아보는 회사가 늘어갈 수록 이런 부분은 무척 중요하답니다. 


간략하게 소셜마케팅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5가지 필수 사항을 적어봤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관련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고 직접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이 글이 소셜마케터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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