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거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침을 때웠습니다. 맥모닝 아침~ 근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외국인도 많구요.

친구 말로는 제주 음식이 안맞는 외국인이나 맛집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 맥도날드라고.... ㅎㅎㅎ 듣다보니 왠지 수긍하게 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일본 출장 갔을 때는 늘 맥도널드에 한 번은 들렸던 것 같아요.

맥도날드 모닝세트



제가 맥모닝을 찾는 이유는 핫케이크 때문이지만요.


허브동산.... 좋긴 좋은데......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은 허브동산 견학이었어요. 잘 정돈된 허브 동산에는 정말 여러 허브들이 잘 가꾸어지고 있었죠.

허브동산 백묘국

허브동산 백묘국



서리 내린 듯이 하얀 줄기와 잎에 샛노란 꽃이 두드러져 예뻐보이는 건 백묘국이라고 하네요. 처음 보는 꽃과 허브들이 많았어요.

허브동산 스테비아



스테비아란 허브는 감미료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 설탕의 수백배의 단맛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허브동상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직접 허브잎도 따 먹게 해주셨어요.

진짜 달달한 맛이 입안에 퍼져 맛있었답니다. 다른 허브랑 섞어 차를 만든다고 하네요.

허브동산의 유명한 체험 프로그램은 황금 허브 족욕인데, 간단한 입장권만 사고 들어가서 그것아지 체험해보지는 못했어요. 대신 허브차를 무료 시음하고, 허브 스프레이 등도 체험할 수 있었어요. 티트리(?) 라벤더(?)로 만든 파스 스프레이는 목에 뿌렸는데 진짜 후끈거려서 피곤함을 없애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살까말까 진짜 고민하다 결국 허브바디솔트만 구입했지만요.

허브동산 내 그림상회에서는 여러 전시가 개최되고 있고요.

허브동산 그림상회



다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아프리카 토속 분위기를 내려는 소품들이 어울리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차라리 허브를 메인으로 다양한 허브 체험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늘 여행은 남동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잡았어요. 점심은 유명하다는 세포리 해녀 식당에서 성게 칼국수를 먹었지요.

세화리 해녀의 집 식당



성게 미역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동네 할머니께서 제주도 사람들은 갱이국이랑 칼국수를 먹는다며, 그걸로 먹으라고 강추(?) ㅎㅎㅎㅎ

사실 그게 더 쌌는데 말이죠. 주인 아주머니는 시키는대로 주려 하셨으나 동네 할머니의 훈수로 둘다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다음 코스는 섭지코지입니다. 그건 포스팅 하나 감이어서 따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