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상의 콘텐츠는 어마어마 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 분 마다, 매 초 마다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비싼 장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 오자 사람들은 자신이 올린 영상들을 유튜브에 풀어놓기 시작했지요. 세상의 모든 콘텐츠는 구글과 유튜브에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말이죠.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으니, 세상의 모든 콘텐츠는 구글에 있다는 것이 더이상 과장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유튜브
스타의 공연 동영상이 다양한 위치에서 동시 녹화되어 팬들이 만든 영상으로 올라오기도 하고(이것을 fancam이라고 하죠), 시위나 전쟁의 현장이 생생히 담기는가 하면, 심리학 실험이나 교사의 학습 콘텐츠도 올라오며, 반대로 도저히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19금 동영상이 수두룩하게 널려 있는 곳이 유튜브인 것 같아요. 영화사나 방송사들도 처음에는 유튜브의 콘텐츠를 제한했는데, 유튜브를 통해 홍보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는 사실 아주 강력하게 제재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유튜브는 1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광고영상이나 드라마를 언제고 찾아서 볼 수 있게 만들어 꾸준한 홍보의 공간으로 자리잡았어요. 

현재 유튜브에는 1분에 60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오고, 그 시간만도 25시간이나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이죠. 이렇게 방대한 콘텐츠 베이스를 어떻게 엮을 것인가에 따라 여러 방향의 서비스가 생길 수 있는데,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해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유튜브 트렌드 (youtube-trends.blogspot.com)


유튜브의 트렌드나 바이럴 효과를 살펴보고 싶다면 유튜브 트렌드를 살펴보세요. 유튜브 트렌드는 유튜브 공식블로그예요. 국내에서 유튜브 주소를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한국 유튜브 메인 페이지로 들어가고, 여기서 공식 블로그로 들어가면 위의사진처럼 한국 공식 블로그가 떠요.
반면, 유튜브 트렌드 주소를 입력하면, 영문으로 된 유튜브 공식 블로그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러 필자들이 자신이 고른 괜찮은 영상이나, 현재 이슈가 되는 동영상, 그리고 다양한 분석기사들을 올려놓아 유튜브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줘요. 유튜브에서 스토리텔링이나 광고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꼭 살펴봐야 할 곳이랍니다. 이곳의 메인 동영상만 살펴봐도 현재 유튜브에서 어떤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12비드닷컴 (12VID.COM)


유튜브
 이 사이트는 매일 12개의 인기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선정해 올려 보여주는 곳이에요. 기계적인 선정이 아니라 직접 픽업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찾지 못하는 영상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미 유튜브는 바이럴 공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동영상을 본 순서만으로는 특별한 영상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유튜브를 이용한 작은 뉴스미디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큐트룰렛닷컴 (cuteroulette.com)


 귀여운 동물 동영상만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예요. 우울할 때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이트랄까요? 물론 유튜브 자체도 검색을 자주 하다보면 자신이 관심있는 동영상들이 메인 페이지에 나오기는 하지만, 이런 곳들을 알아두면 유튜브를 좀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동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완전 보물인 사이트이지요. 저도 졸릴 때는 이곳에 들어가서 예쁜 동물 동영상을 구경하고 나누곤 해요.

유큐브 (youcube.es)


youcube
이 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입체 큐브처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자신이 선택해서 만든 큐브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영상으로 큐브를 만들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지요. 최신순, 인기순으로 볼 수 있어 재미있네요.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직접 가입해서 자신의 채널에 보관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관련 동영상을 서칭해서 돌아다니며 보잖아요. 이 기능만 잘 이용해도 재미있는 미디어 교육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롭게 떠오르는 HD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com)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로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사이트가 비메오(VIMEO) 사이트입니다. 비메오 사이트는 좀더 HD 화질을 지원해 비싼 영상기기 없지도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지요. 또한 아이폰 VIMEO 어플을 이용해 직접 찍은 동영상을 편집해 사이트에 쉽게 올릴 수 있어요. 
2010년 3월 현재 비메오에는 300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매일 16000개 이상의 동영상 데이터가 올라온다고 해요. 비메오는 사용자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를 위주로 올리며, 게임 동영상 등은 올릴 수 없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대부분의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서 봤는데, 요즘에는 영화 예고편이나 독립스튜디오의 작품들이 비메오를 통해 종종 올라오곤 해서 멋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즐거운 느낌을 주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건 글이나 영상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이지요. 이제는 국내 영상 콘텐츠도 풍부한데, 이것을 베이스로 재미있는 서비스를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언뜻 지금 생각나는 것은 <k-드라마 천국> 같이 유튜브에 올라온 한국 드라마 영상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