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흐름을 보면 커다란 공룡 네 마리가 서로 물고 물리며 싸우는 듯한 느낌이에요.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의 4파전을 관전하는 맛이 흥미진진하달까요? 각자 다른 베이스에서 시작한 회사들이지만, 결국 온라인 세상의 강자는 콘텐츠를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이 네 회사들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검색에서 시작한 구글, 커뮤니티로 시작한 페이스북, 기기와 콘텐츠를 결합시킨 애플과 오프라인 책을 온라인으로 옮긴 아마존은 서로를 닮아가면서 진정한 최강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지요.

이번에 페이스북과 비슷한 서비스인 <구글+>가 새로 나왔는데,비단 2주 만에 2천 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글의 인지도가 낮지만,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구글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요. 구글에서는 최근에 SNS 서비스인 구글+ (Google +) 와 모바일 서비스인 구글사이트(Google Site) 를 새로 오픈 했어요.

구글+ (Google+)


구글플러스
SNS 시장에서 조금 뒤쳐져 있던 구글이 1년 간 준비 끝에 만들었다는 구글+ 는 주가를 200억 달러나 상승시킬정도로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네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장점을 결합한 구글+ 는 앞으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될 경우 나름 전문적인 SNS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몇 번 사용해보니,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콘텐츠인 것 같아요. 구글이 여지껏 쌓아놓은 좋은 콘텐츠들을 공유하며 새롭게 퍼지는데 구글+가 큰 역할을 할 것 같네요.
그럼, 구글+의 기능을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기능에 대한 좋은 리뷰들이 워낙 많아서 저는 콘텐츠 측면으로 간단하게 제가 느낀점만 써보려고 해요.  
구글플러스
구글+ 에서는 팔로우를 맺을 때 각각 주제별 써클로 모아놓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자신이 직접 써클의 주제를 정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은 트위터의 리스트 기능과 비슷해요. 글을 보낼 때도 자신이 보기를 원하는 써클을 지정할 수 있어서 웹에서의 텍스트 공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글자수에 제한이 없어서 페이스북의 노트나 블로그 글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요. 최신글과 댓글이 달린 시간 순으로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반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와는 다른 특징이지요. 구글+의 또다른 메뉴인 스파크는 RSS 피드처럼 키워드를 입력해놓으면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어요. 즉, 구글+는 검색과 대화, 실시간 콘텐츠가 결합된 SNS인 것이지요. 
구글플러스 리플라이+1버튼+1버튼

여기에 자료를 쉽게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1 버튼>과 구글+의 글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보낼 수 있는  <share>나, 댓글을 달 때 상대방의 이름을 지적해줄 수 있는<reply> 같은 확장 프로그램도 설치하면 더 다양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글자에 걸린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바로 설치가 가능해요) 
구글플러스 프로필페이지
<+1 버튼>을 설치할 경우 구글크롬의 주소창 옆에 <+1> 버튼이 생기는데, 마음에 드는 기사를 보고 이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프로필에 있는 +1 탭에 기사가 쌓여요. 사진은 제 프로필페이지인데, 위쪽 메뉴바를 보면 제일 오른쪽에 +1 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여기에 기사가 쌓이는 거예요. 구글+에 처음 가입할 때 작성한 프로필 페이지는 이름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어요. 역시 이런 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동영상을 보는 것이 더 쉽게 이해가 되겠죠? 구글+ 를 리뷰한 동영상을  함께 살펴보시면 위의 이야기들을 좀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구글사이트(Google Site)


구글의 장점은 비싼 관리프로그램들을 웹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에요. 구글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작은 기업이나 개인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이번에 나온 구글사이트는 모바일 웹사이트 구축 도구예요. 스마트폰 시대에는 모바일전용 사이트가 필요하지요. 아직까지 모바일에서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이미지가 안 뜨는 곳이 많은데, 구글의 이 메뉴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 수 있어요. 
구글사이트
아직까지 한글 서비스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간단한 이미지와 연락처를 올리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어요. 그래선지 소개 동영상의 주인공은 벤처회사의 꼬마 대표가 등장을 해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구글은 참 많은 서비스를 실패했지만,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늘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들이 모여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실패도 콘텐츠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