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은 트위터의 콘텐츠를 모아서 사람들에게 발행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있는 내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트위터의 콘텐츠가 신문으로 발행되고 페이스북의 콘텐츠를 책으로 만드는 모습은 두 소셜미디어의 차이와 특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재미있네요. 여러 사람의 소식을 빠르게 전해주는 트위터는 특유의 속보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신문과 더 비슷하고, 친구들과 자신의 일상을 일기처럼 적고 공유하는 페이스북은 좀더 친밀하고 개인적인 느낌의 책과 비슷하다는 것이 두 소셜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나니 말이에요. 

제가 소개할 앱은 egobook SOCIAL MEMORIES 라는 앱으로 페이스북 검색창에서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링크를 따라가면 앱으로 직접 넘어가요) 

egobook


에고북은 자신의 페이스북 콘텐츠와 친구들의 콘텐츠를 모아서 책을 만들거나, 자신과 친구들의 사진을 모아서 모자이크 포스터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egobook 서비스가 2009년 6월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후 콘텐츠만 책으로 만들 수 있어요. 책의 가격은 두께에 따라 각기 달라지네요. 그룹이나 페이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모아서 기념책을 만들 수 있어, 학교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gobook
에고북
에고포스터는 에고북의 또다른 서비스로 자신이 올리거나 친구들의 사진을 모자이크하여 포스터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예요. 페북 활동을 기념할 수 있어 그룹이나 페이지 등에서 만들어 함께 나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에고북, egobook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에고북의 페이스북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EgoBook, Your Facebook book from Nicolas Cazagou on Vimeo.

SOCIAL MEMORIES


소셜메모라이즈는 자신의 페이스북 활동을 모아서 분석해주고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예요. 다양한 활동과 자신과 가장 친한 관계의 친구들, 그리고 여러 이미지들이 폴더별로 배치되어 멋진 디자인의 책이 완성돼요. 에고북과 달리 간단하지만 다양한 각도의 분석자료도 들어가 있어 개인 활동집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페이스북책

페이스북책페이스북책페이스북책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해요. 책으로 만들고 싶은 기간을 정한 후, 그 기간 동안 활동한 콘텐츠를 모으는 것이 끝나면 우선 웹에서 책의 페이지를 다 확인할 수 있어요. 완성된 페이지를 다 보고 나면 이것을 무료로 발행할 것인지, 실제 오프라인으로 발행할 것인지 선택을 하라는 화면이 떠요. 무료 발행은 페이스북의 사진첩에 
 Social Memories 라고 표시되면서 폴더 안에 전체 페이지 중에서 6페이지가 실리게 되는 것이고, 유료 발행은 전체 책을 주문하는 거예요.
페이스북책페이스북책

페이스북책페이스북책

아래의 사진은 무료로 발행했을 때 제 사진첩에 게시된 사진이에요. SOCIAL MEMORIES는 이런 무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회사를 자연스럽게 홍보해주고 있네요. 멋진 디자인과 나름 페이스북의 커뮤니티적인 특징을 잘 살린 레이아웃이 나만의 페이스북책이라는 느낌을 살려줘요. 
페이스북책
페이스북책

동영상을 살펴보면 SOCIAL MEMORIES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페이스북 콘텐츠 한꺼번에 다운받는 법


온라인 콘텐츠를 잘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다운을 받아서 보관해주는 것이 좋아요. 페이스북의 콘텐츠와 이미지를 다운 받으려면 페이스북 계정의 계정설정으로 들어가 <내 정보 다운로드> 메뉴에서 다운로드를 실행하면 돼요. 문서보관소가 생성 완료되면 이메일로 연락이 오지요. 특정 내용만 따로 고를 수는 없으며 모든 정보를 압축파일 형식으로 일괄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자료의 양에 따라 파일 생성시간은 달라지는데, 보통 하루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미지만 한꺼번에 모아서 다운받으려면 pic&zip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여기서는 내 사진첩이나 친구의 사진첩을 압축한 zip 파일이나 PDF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온라인 콘텐츠를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애껏 공들여 올린 콘텐츠가 그냥 휘발성으로 날아가버리지 않을까 늘 걱정이 많아요. 이때 자신의 데스크탑에 저장해두거나, 위에 소개한 것처럼 실제 책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도 그 시절 자신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소중한 추억꺼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거의 20여년 전에 하이텔 활동 시절, 하이텔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 파란으로 변하면서 자신의 자료를 백업해두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시절의 콘텐츠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가끔은 그시절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지곤 해요. 현재는 페이스북이 세계 최고의 소셜미디어라고 하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모든 기록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시대일수록 자신의 기록을 소중히 보관하는 법을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해지네요. 기록은 그 사람의 발자취와 역사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