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은 현재 추모의 물길이 가득합니다. 천재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들이 나아가는 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퍼스널 컴퓨터"라는 개념을 만들고, 가장 앞서서 이 분야를 개척해 온 스티브 잡스. 사망 1개월 전까지도 키노트를 발표하던 그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열정을 넘어선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삶이 이어지던, 그렇지 않던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길 자신의 역할을라보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티브잡스가 스토리텔링의 천재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애플이 단순한 컴퓨터 회사 이상의 위치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스티브잡스의 스토리텔링 능력 때문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자신의 삶 자체도 여느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하지요. 전문적인 분석과 평가는 다들 하실테고, 더 좋은 글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스티브잡스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료들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그를 추모해 봅니다. 


위의 영상은 스티브잡스의 키노트 발표 영상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부끄러운 듯이 웃는 모습,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시절 그의 모습을 보니 새삼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행복을 느꼈는지 알아볼 수 있네요.


이건 그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 때 스티브잡스가 한 연설입니다. 한글자막본이라서 그의 멋진 연설을 조금더 쉽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의 사망 하루 전 발표된 아이폰4S를 포함해 미국의 유명한 소셜미디어 뉴스 사이트인  mashable에서 만든 아이폰 히스토리 인포그래픽입니다.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링크가 나타나는데, 애플 관련 다양한 SNS 사이트와 동영상이 링크되어 있어 아이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스티브잡스를 좀더 알고 싶다면 다음의 책을 권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 <icon> 뿐만 아니라 10월25일 동시 출간될 <스티브잡스>를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잡스는 사망하고 말았는데요. 역시 그는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콘텐츠 마케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물평전 판매의 최고 마케팅 포인트는 그 사람이 이슈가 되는 것이고, 가장 극적인 이슈는 그의 죽음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스티브잡스가 이것을 의도할 리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최고의 타이밍을 맞춘 그는 평생 최고의 스토리텔러임에 틀림없는 듯 싶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합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희화화라기 보다는 그만큼 고인이 최선의 포인트에 최적의 마케팅을 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 적은 것입니다)

스티브잡스스티브잡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스티브잡스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자신의 별로 잘 돌아갔을까요?